이대연 병원장, 사물탕 조혈·면역 기능 메커니즘 규명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이 사물탕의 조혈, 면역 기능 메커니즘에 대한 논문인 'Network Pharmacology-Based Investigation of the System-Level Molecular Mechanisms of the Hematopoietic Activity of Samul-Tang, a Traditional Korean Herbal Formula'를 SCI급 논문에 등재했다.
이번 논문은 사물탕의 조혈, 면역 기능 촉진 작용 약리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한의학적으로도 항암 보조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로써 암 환자가 암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의학, 한의학 협진 치료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암 발생 시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다 보면 신체의 면역력이 무너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항암치료 진행 시에는 오심, 구토, 설사, 변비,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의 악순환이 따르게 된다.
결국 몸이 견디지 못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은 것도 무너진 면역력의 이유가 크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자연스레 항암효과도 떨어져 암세포 증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면역력을 증강해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때 사물탕과 같은 한약, 약침 등 ‘한방치료’를 진행할 경우 면역력 저하와 합병증 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번 논문에 등재된 사물탕은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등의 한약재로 만들어졌으며 혈허증과 혈병에 두루 사용하는 한약으로 특히 여성 질환에 좋다고 알려졌다.
사물탕 자체의 처방보다는 사물탕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처방을 사용해 가미사물탕, 가감사물탕 등으로 만들어진다. 사물탕은 이번 SCI급 논문 등재로 조혈, 면역 기능 촉진작용을 증명함으로써 암 면역치료의 일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은 자체연구소를 설립해 한방 암 면역치료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관련 논문 수 건이 3년 연속 SCI급 논문에 등재됐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에는 SCI 논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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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