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의사ㆍ호텔 셰프 '밥심 합작품'…환자 '약선식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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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한의사ㆍ호텔 셰프 '밥심 합작품'…환자 '약선식단’이 뜬다

체질에 따라 음식에 한약제 배합으로 면역력 향상…맛ㆍ건강 다잡아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건강이 나빠 본적 있는가?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사를 지속해서 이어오면 몸 어딘가가 고장이 나버리고 만다. 즉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영양 균형이 올바르게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의 경우 식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치료의 연장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식단 관리는 암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전문가의 도움과 조언을 받는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식단 중 하나는 ‘약선요리’를 활용한 환자식이다.

약선요리란 한약재를 음식에 넣어 만든 요리로 약(藥)과 음식 선(膳)을 합쳐 약이 되는 음식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의 체질과 유형에 따라 적합한 형태의 음식으로 식재와 약재의 성질, 맛, 색, 향을 상호 배합한 조리 가공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노화 방지 등 몸이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맞춤 약선요리 환자식을 활용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 A씨는 “한약재를 넣은 요리라고 해서 조금은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했지만 우려보다 훨씬 맛있어서 식사하고 나면 힘이 난다”며 “환자들을 위한 식단으로 신경을 쓴 만큼 환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포레스트한방병원의 경우 특급호텔 출신 조리사들이 의료진들에게 직접 자문해 매주 식단을 개발, 기획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한방안동찜닭, 약선아구찜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함으로써 암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사진) 병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일수록 식단 관리가 중요하기에 셰프님의 팔을 빌려 영양은 물론 맛까지 알찬 약선식단을 개발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약선요리는 영양을 높이며 우수한 맛까지 살릴 수 있는 식단으로 환자들이 밥심으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치료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오지혜 기자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