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형성 갑상선암은 다른 갑상선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빠른 편으로, 진단 과정에서 종양의 범위와 기도 주변 침범 여부, 전이 여부 등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유전자 특성을 바탕으로 표적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환자에서 활용되는 치료 옵션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면
역형성 갑상선암에서는 목의 종괴가 빠르게 커지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 목의 종괴가 짧은 기간에 커지는 경우
• 쉰 목소리가 새롭게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경우
•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 숨이 차거나 호흡이 불편한 경우
• 목 주변의 압박감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기도가 좁아지는 상황은 응급하게 대응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종양의 위치와 기도 상태를 함께 평가합니다.
BRAF V600E 변이가 치료 선택에 영향을 주는 이유
BRAF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경로와 관련된 유전자입니다.
그중 BRAF V600E 변이가 발생하면 해당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암세포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형성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경우 종양 조직을 이용해 BRAF V600E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이후 표적치료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FDA는 BRAF V600E 양성 역형성 갑상선암에서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은 어떻게 작용할까요?
다브라페닙(dabrafenib)은 BRAF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이고, 트라메티닙(trametinib)은 MEK를 억제하는 약제입니다.
두 약제를 함께 사용하면 BRAF에서 MEK로 이어지는 신호전달 경로를 연속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BRAF V600E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역형성 갑상선암 중 만족스러운 국소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서 병용치료가 치료 옵션으로 고려됩니다.
치료 중에는 '발열'을 특히 주의
다브라페닙·트라메티닙 병용치료에서 확인해야 할 이상반응 가운데 하나가 발열입니다.
단순히 체온이 올라가는 것뿐 아니라 오한, 심한 피로, 어지럼증, 탈수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FDA 허가사항에서도 중대한 발열 반응을 주요 주의사항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열이 발생했다면 임의로 약을 계속 복용하거나 해열제로만 증상을 억제하기보다 처방받은 의료기관에 연락해 약제 관련 이상반응이나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기 어렵거나 소변량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탈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에 변화가 생겼다면
치료 중에는 발진, 피부 건조, 광과민성 등 피부 관련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피부 병변이나 기존 병변의 변화가 발견되면 다음 진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브라페닙·트라메티닙 치료에서는 피부 독성 역시 주요 주의사항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심장과 눈의 변화도 정기적으로 확인
트라메티닙을 포함한 치료에서는 심장 기능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 전후 심장 기능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추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과 관련된 이상반응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정기검사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 시야에 새로운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 눈의 통증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경우
• 빛에 유난히 민감해지는 경우
필요한 경우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식사와 체력 변화도 기록
역형성 갑상선암은 종양의 위치와 치료 과정에 따라 삼킴이나 식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가 힘들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부드럽고 삼키기 편한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가 지속되거나 식사량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에는 단순한 입맛 저하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진이나 영양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에는 체중뿐 아니라 식사량, 수분 섭취량, 발열 여부, 피로도 등을 간단하게 기록해두면 다음 진료에서 상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은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표적치료 중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면 증상을 참기보다 치료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열 또는 반복되는 발열
• 오한과 심한 피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물을 충분히 마시기 어려울 정도의 구토나 탈수
• 새롭게 발생한 호흡곤란
• 심한 피부 발진이나 피부 변화
• 시야 흐림, 눈 통증 등 새로운 안과 증상
• 심한 두근거림이나 흉부 불편감
• 목의 종괴나 압박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
표적치료의 이상반응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BRAF V600E 변이가 있으면 모두 같은 표적치료를 받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역형성 갑상선암에서도 병변의 범위와 국소치료 가능 여부,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은 적절한 국소치료 선택지가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Q2. 표적치료를 시작하면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가요?
표적치료가 수술을 항상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후 종양의 크기나 범위가 변화하면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가능성을 다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치료 순서는 종양의 위치와 침범 범위, 치료 반응 등을 바탕으로 다학제적으로 결정합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BRAF V600E 양성 역형성 갑상선암에서 다브라페닙·트라메티닙 선행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Q3. 치료 중 열이 나면 약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발열이 발생했다고 해서 환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다브라페닙·트라메티닙 병용치료에서는 발열이 중요한 이상반응이 될 수 있으므로, 체온과 동반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기관에 연락해 복용 지속 여부와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Q4. 눈이 침침해졌다면 다음 정기진료 때 이야기해도 될까요?
새롭게 발생한 시야 흐림이나 눈 통증 등의 증상은 다음 정기진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트라메티닙을 포함한 치료에서 눈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안과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BRAF V600E 양성 역형성 갑상선암과 다브라페닙·트라메티닙 병용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실제 검사 방법과 치료 순서, 약제의 복용 및 중단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