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의 치료 과정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항암방사선 동시요법(CCRT)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치료 기간 동안 피로감뿐 아니라 배변과 배뇨 습관, 식사량 등 일상생활에도 여러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어떤 증상을 관찰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변화가 생겼을 때 의료진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은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 방식입니다.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에서는 방사선치료와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가 사용되며, 외부 방사선치료와 함께 필요한 경우 근접방사선치료(브라키테라피)가 시행됩니다.
구체적인 치료 횟수와 기간, 항암제 투여 일정은 병기와 종양의 위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달라질 수 있는 배변·배뇨 상태
골반에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장과 방광이 치료 범위에 포함되면서 배변이나 배뇨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묽은 변이나 설사, 복부 팽만감 또는 불편감, 배변 횟수 증가,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배뇨 시 따가움이나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점차 두드러질 수 있으므로 배변 횟수, 변의 상태, 소변 횟수와 통증 여부 등을 간단하게 기록해두면 진료 시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지속될 때는 수분과 전해질 손실에 주의하고, 음식은 개인의 증상에 따라 소화하기 편한 형태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이나 혈뇨, 심한 복통, 지속적인 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치료 부작용으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스플라틴 치료 중에는 신장 기능과 혈액검사 확인
자궁경부암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에서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은 치료 과정에서 신장 기능, 전해질, 혈액세포 수치 등을 확인해야 하는 약제입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신장 기능 저하나 청력·이명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료 전후 혈액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수액을 통한 수분 공급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새롭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바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가 심해 음식이나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경우
• 귀울림이나 청력 변화가 발생한 경우
• 심한 어지럼이나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항암치료 중에는 증상을 참고 견디기보다 다음 치료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의료진에게 미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골반 부위 변화
방사선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증상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피로감이나 배뇨·배변 변화가 이어질 수 있으며, 골반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질 건조감이나 질 조직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의료진이 질 보습제나 질 확장기 사용 등을 안내할 수 있으며, 사용 시기와 방법은 개인의 치료 과정과 회복 상태에 맞춰 결정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는 피로 정도, 수면 상태, 식사량, 체중, 배뇨·배변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면서 일상생활을 서서히 회복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 기록해두면 좋은 변화
항암방사선치료 기간에는 하루의 컨디션을 간단하게 기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① 배변 : 횟수, 설사 여부, 복통이나 혈변 유무
② 배뇨 : 횟수, 배뇨통, 혈뇨 여부
③ 식사와 수분 : 식사량, 구역·구토 여부, 수분 섭취량
④ 전신 상태 : 피로감, 어지럼, 수면 상태, 체중 변화
이러한 기록은 치료 중 발생한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결정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함께 받으면 피로가 심해질 수 있나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피로감, 식욕 저하, 구역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정도와 시기가 다르므로 평소보다 피로가 심해졌다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활동량과 휴식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치료 중 설사가 계속되면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설사가 있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 손실에 주의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의 횟수가 많거나 혈변, 발열, 심한 복통, 어지럼 등이 동반되면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방사선치료 후 질 건조감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나요?
골반 방사선치료 후에는 질 점막과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건조감이나 탄력 저하, 협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보습제나 질 확장기 등의 사용을 안내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진료 과정에서 적절한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치료가 끝나면 부작용도 바로 없어지나요?
치료 종료 직후에도 피로감이나 배뇨·배변 변화가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무리해서 활동량을 늘리기보다 몸 상태에 맞춰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예정된 추적 진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내용은 자궁경부암 항암방사선 동시요법과 관련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치료 방법과 부작용의 정도, 약제 및 관리 방법은 병기와 치료 계획,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