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양성 위암의 트라스투주맙 치료,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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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위암의 트라스투주맙 치료,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할까?

위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암의 위치와 병기뿐 아니라 암세포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중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는 일부 위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로, 검사 결과에 따라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HER2 표적치료를 치료 전략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트라스투주맙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치료가 대표적이며, 환자의 검사 결과와 치료 상황에 따라 면역항암제 등의 병용 여부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HER2 검사는 왜 중요할까?

HER2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수용체입니다.

위암 조직에서 HER2 발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조직화학검사(IHC)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ISH 또는 FISH와 같은 유전자 증폭 검사를 추가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HER2 표적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실제 임상시험과 허가 기준에서도 IHC와 유전자 증폭 여부를 함께 활용해 HER2 양성 위암을 구분합니다.

HER2 양성이라고 확인되었다고 해서 모든 위암 환자가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병기, 전신 상태, 이전 치료 여부, 다른 바이오마커 등을 종합해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병용 약제를 결정합니다.

 


트라스투주맙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까?

트라스투주맙은 HE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입니다.

HER2에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고, 면역세포가 HER2를 가진 암세포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에서는 트라스투주맙을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사용하는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HER2와 PD-L1 등 여러 바이오마커를 고려한 병용치료 전략도 활용되고 있어, 실제 치료 조합은 환자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전후로 심장 기능을 확인하는 이유

트라스투주맙 치료에서 특히 중요한 모니터링 항목 중 하나가 심장 기능입니다.

일부 환자에서 좌심실 기능 저하나 심장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후 심장 기능을 평가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장초음파 등을 이용해 좌심실 박출률(LVEF)을 확인합니다. 실제 위암 대상 ToGA 연구에서도 치료 전 적절한 심장 기능을 확인한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 치료가 진행됐습니다.

치료 중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새롭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심해진 숨참

다리나 발목의 부종

•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 누워 있을 때 심해지는 호흡 불편

• 이전과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

이러한 증상만으로 트라스투주맙에 의한 심장 이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른 원인과 구별하기 위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 투여 전후에는 ‘주입 관련 반응’ 살펴보기

트라스투주맙은 정맥으로 투여하기 때문에 투여 과정에서 주입 관련 반응(Infusion-related reaction)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첫 투여 과정에서 발열이나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두통, 어지러움, 호흡곤란, 혈압 변화, 발진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주입 관련 반응은 의료진의 관찰과 적절한 처치로 관리하지만, 호흡곤란이나 심한 혈압 저하 등 중대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여 중이나 투여 직후 몸에 이상한 느낌이 생겼다면 증상을 참기보다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치료와 함께 나타나는 변화도 살펴야

트라스투주맙은 위암에서 다른 항암제와 병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중 나타나는 모든 증상이 트라스투주맙 하나의 부작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ToGA 연구에서는 트라스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환자에서 호중구감소증, 빈혈, 설사, 피로,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에는 단순히 ‘부작용이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변화를 함께 기록해두면 진료 시 도움이 됩니다.

 

✅ 치료 전후 체크해볼 항목

식사량과 체중 변화

피로감과 활동량

발열·오한 여부

설사·구역·구토 등 소화기 증상

숨참이나 부종 등 호흡·심장 관련 변화

수면 상태와 일상생활의 변화

 

특히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투여 후 얼마나 지속됐는지를 함께 기록하면 의료진이 약제와의 연관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이런 부분을 미리 확인하세요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다음 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심장검사 일정

치료 전 심장 기능을 확인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필요에 따라 추적검사를 진행

 

2. 투여 일정

트라스투주맙은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 투여되므로 다음 치료 날짜와 검사 일정을 함께 확인

 

3. 이상 증상 기록

발열, 오한, 숨참, 부종, 식사량 감소 등 평소와 다른 변화 기록

  

4. 다른 치료와의 병용 여부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 등 다른 치료를 함께 받고 있다면 각각의 약제와 관련된 부작용 가능성도 함께 확인

 


자주 묻는 질문

Q1. HER2 양성이면 트라스투주맙을 반드시 사용하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HER2 검사 결과뿐 아니라 암의 병기와 치료 목적, 환자의 전신 상태, 이전 치료 여부 등을 종합해 표적치료 적용 여부와 치료 조합을 결정합니다.

 

Q2. 트라스투주맙 치료 중 심장검사는 왜 하나요?

트라스투주맙 치료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심장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따라 심장초음파 등을 이용해 좌심실 기능을 확인하며 치료를 이어갑니다.

 

Q3. 주입 중 오한이나 발열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입 관련 반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을 참지 말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투여 속도 조절이나 약물 처치, 투여 중단 등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피로감이나 식사량 감소도 트라스투주맙 부작용인가요?

피로와 식사량 감소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트라스투주맙 단독의 영향인지 항암화학요법이나 질환 자체의 영향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치료팀에 알리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HER2 양성 위암의 치료에서는 HER2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심장 기능과 주입 관련 반응을 살피고, 항암치료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혈액·소화기 증상이나 피로, 식사량 변화도 함께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스스로 약제 부작용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증상의 시점과 정도를 기록해 담당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트라스투주맙의 투여 여부와 치료 방법, 검사 일정은 암의 종류와 병기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와 부작용 관리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