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자체와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대사 증후군
암환자 악액질(Cachexia)은 체중 감소, 근육 소실, 식욕 부진, 피로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칼로리 제한(식사량 감소)에 의한 지방의 감소와는 다르게 근육량의 두드러진 감소가 특징입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반응 및 예후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발생원인
암으로 인한 악액질인 경우, 정상적으로 대사되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나 이용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에 따라 환자가 정상적인 식사를 하더라도 이를 몸에서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종양에 뺏깁니다. 이 때문에 몸의 상태가 점차적으로 소모적으로 진행됩니다.
염증 반응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 IL-6 등)은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근육 소실을 유발합니다.
대사 이상
암환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이상을 겪으며, 이는 에너지 소비 증가와 함께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식욕 부진
암 자체의 영향, 치료 부작용(오심, 구토), 우울감 등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됩니다.
흡수 장애
암의 종류나 치료에 따라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인슐린 저항성 증가, 성장 호르몬 감소 등 호르몬 불균형도 악액질 발생에 기여합니다.
암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악액질은 암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악화시켜 생존율을 낮추고 항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며, 근육량 감소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회복과 치료 지속에 어려움을 줍니다. 또한 피로와 무기력감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수술 후 합병증과 감염 위험도 증가해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악액질
검사 및 진단
악액질은 단순히 체중 감소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다음 기준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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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 백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
- 간기능, 신장기능, 갑상선기능
- 단백질, 알부민, 비타민D, 아연, 셀레늄
- 염증수치: IL-6, C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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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근육량 검사
- 지난 6개월간 비의도적인 체중 5% 이상 감소
- BMI(체질량지수) 20 미만이면서 2% 이상
체중 감소
- CT 기반 부위별 근육량, 체성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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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상태 평가(PG-SGA)
- 환자력과 신체진단에 기초한 영양상태를
점수화하여 평가
- 체중, 식이섭취, 증상, 활동 및 기능상태,
질환, 스트레스, 신체검사